일본에서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쌀 품종이 개발됐다. 일본 아키타현립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식후 혈당치가 잘 올라가지 않고, 당 흡수가 억제되는 다이어트용 쌀을 개발했다. 체내에서 분해되기 어려운 ‘난분해성 전분’을 보통 쌀의 20~30배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2019년 품종등록을 목표로 추가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쌀에 들어 있는 전분은 당이 구슬모양으로 연결된 복잡한 구조로, 체내에 들어가면 당으로 분해된 뒤 흡수된다. 연구팀은 이중 소화되기 어려운 구조를 가진 ‘난분해성 전분’에 주목했다. 보통 쌀에도 난분해성 전분은 1% 정도 들어 있지만, 난분해성 전분의 비율이 높은 계통을 기초로 다이어트용 쌀을 육성한 것이다. 연구팀은 “재배 방법과 수량이 일반적인 식용 쌀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이 쌀은 농림수산성 ‘농림수산업·식품산업과학기술연구추진사업’의 지원을 통해 개발됐다.
풀무원건강생활은 국내산 더덕으로 만든 더덕청을 스틱형 포장에 담은 ‘짜먹는 더덕청’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내산 4년근 이상 더덕만을 골라 만들었으며 항산화 물질이 들어 있는 수세미오이를 더해 영양을 더했다. 설탕 대신 야자수액으로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더덕은 사포닌(saponin)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미세먼지가 심한 시기에 섭취하면 좋은 음식으로 잘 알려졌다. 짜먹는 더덕청의 원료로 사용된 국내산 더덕은 ‘Lancemaside A’라는 사포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제품에 포함된 수세미오이는 프로폴리스에 들어 있는 대표적 항산화 물질인 ‘쿠마르산(coumaric acid)’이 다량 들어 있다. 야자수액은 수액을 100% 추출해 홈메이드 방식으로 2시간을 정성껏 끓여내 영양성분이 살아 있고 과일보다도 GI 지수(Glycemic Index, 당 지수)가 낮다. 하나씩 짜 먹을 수 있는 스틱형 타입으로 출시돼 편의성도 높였다. 낱개로 하나씩 포장돼 있어 별도의 숟가락으로 떠 먹을 필요 없이 바로 편리하게 먹을 수 있다. 섭취 시에는 1일 1~2포 정도를 그대로 짜서 먹거나 물에 타서 음료로 마시면 된다. 풀무원 온라인 쇼핑몰 풀무원
음식물을 통해 들어와 혈액 속에 남은 납과 카드뮴, 비소 등 중금속이 당뇨병과 관절염, 폐암 등 10가지 질병의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2일 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혈중 중금속의 사회·경제적 질병 비용 추정’에 따르면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금속 농도 증가로 영향을 받는 질병은 10가지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납의 경우 고혈압과 고지혈증 등에 영향을 주고 카드뮴은 관절염과 자궁경부암, 비소는 심근경색과 폐암 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이 같은 질병으로 우리나라 국민이 낸 진료비와 입원비 등은 850억 원에 달하고 사회·경제적 비용은 23조 7천억 원에 육박한다고 추정했다. 연구팀은 “식품안전 규제는 개인과 정부의 질병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만큼 중금속 기준을 신설하거나 변경할 때는 사회적 비용을 잘 예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섭취하는 중금속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음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 한 건강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체내 중금속 배출에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 마늘이 첫손에 꼽힌다. 마늘은 알리신이 풍부한 음식이다. 삼림욕할 때 나오는 피톤치드의 일종인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노인을 대상으로 기억력 증진을 위한 ‘기억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런데 비만이 이런 기억 훈련의 효과를 떨어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비만학회 저널’(journal of the Obesity Society)에 실린 미국 인디아나대 노화연구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기억 훈련을 받을 때 비만한 노인은 정상 체중으로 여겨지는 노인보다 그 효과가 3분의 1에 불과했다. 연구를 이끈 다니엘 O. 클라크 박사는 “이런 결과는 기억 훈련이 비만한 노인에게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다만 “명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며 “비만이 두뇌에 있는 해마 부피의 손실을 촉진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영상 연구를 포함해 비만 상태와 뇌 기능 사이의 연관성에 관한 증거는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실제로 기억 훈련으로 인한 향상 효과는 비만 노인의 경우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를 위해 평균 나이 74세 노인 약 2천800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 조사했다. 이들은 참가 노인들이 과체중이나 정상 체중에 따라 기억 증진 효과가 어떻게 다른지를 비교했다. 연구팀이 노인들에게 적용한 기억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