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붉은 고추(hot red chili pepper)가 사망위험을 낮춰 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몬트대학 연구진이 미국 내 성인 1만 6천명을 23년간 추적관찰한 전국보건-영양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매운 붉은 고추를 주기적으로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이 13% 더 낮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가 진행된 23년간 사망한 사람은 4천946명이었으며, 이중 매운 고추를 꾸준히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전체적인 사망률이 13% 더 낮았다. 연구 과정 속에서 나타난 매운 고추를 즐겨 먹는 사람들의 특징은 분명했다. 매운 고추를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나이가 더 젊었고, 음주와 흡연을 했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았고, 여성보다는 남성, 미혼자보다는 기혼자였다. 뿐만 아니라 꾸준히 고추를 먹는 사람들은 심장질환 또는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두드러지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고추의 이런 효과가 어떤 과정을 거쳐 나오는 것인지 명확하게 밝혀내지는 못했다. 다만, 고추의 주성분인 캡사이신처럼 자극성이 강한 물질을 처리하며 일명 ‘캡사이신 리셉터’라 불리는 TRP(ransient recep
경기도가 설 명절을 앞두고 16일부터 20일까지 5일 간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서 설 성수 농축수산물 원산지 표시 단속을 실시한다. 도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제7조 등에 따라 중?대형유통매장과 농축산물판매?제조업소, 전통시장 등을 중심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31개 시군 가운데 오산·안양·의왕·고양·수원 등 5개 시에 대해서는 도와 시·군 합동점검반이 단속에 나서고 나머지 26개 시군은 자체계획을 세워 명예감시원 등과 함께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중점 점검대상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고사리, 도라지, 대추, 밤, 조기, 갈치, 명태 등 제수용 식품 ▲갈비세트, 과일바구니, 한과류, 인삼제품, 전통식품, 건강기능식품 등 선물용품 등이다. 단속에서 도는 원산지 미표시, 표시방법 위반, 혼동우려 표시, 위장판매 등 국산 둔갑 여부와 원산지 부정유통 여부를 집중적으로 파악하고 원산지 거짓표시 등 위반사항 적발 시 관계법령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관계법령에 따라 원산지 미표시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거짓표시는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도 농식품유통과 관계자는 “농식품을 구입할 때 반드시 원산지표
설 성수품에 쓰이는 주요 농·축·수산물 중 절반 이상의 수입가격이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13일 발표한 '설맞이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공개(1차)에 따르면 올해 설 2주 전인 4∼10일 설 성수품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을 조사한 결과 66개 품목 가운데 36개가 지난해 설 2주 전(2016년 1월 15∼21일)보다 올랐다. 농산물 36개 품목 중에선 20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다. 무 수입가격은 1년 전보다 104.6% 상승했고 마늘(51.8%), 고춧가루(50.8%) 등 양념류 채소 수입가격 상승률도 두드러졌다. 수입 축산물은 10개 가운데 삼겹살(33.7%), 소시지(13.6%) 소갈비(10.5%) 등 3개 품목 가격이 올랐다. 수산물은 20개 품목 가운데 13개 품목 가격이 전년보다 비싸졌다. 꽁치(36.6%), 오징어(29.0%), 낙지(28.3%), 고등어(21.1%) 수입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관세청은 일주일 뒤인 20일에도 2차로 설 성수품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을 공개할 계획이다.
설 명절 차례상 구입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유통매장 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설을 10여 일 앞둔 가운데 지난 10일을 기준으로, 전통시장의 경우 올해 설 차례상 구입비용은 25만4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aT가 10일 전국 19개 지역, 45곳의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설 차례상 관련 28개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25만4000원, 대형유통업체는 34만1000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8.1%, 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연이은 풍작으로 생산량이 충분한 쌀은 가격이 하락하고, 지난해 10월 태풍 ‘차바’ 피해를 입은 배추·무 등 겨울 채소와 최근 AI 발생으로 산란계 마릿수가 감소된 계란 및 사육두수 감소한 쇠고기는 가격이 상승했다. 하지만 가격 상승률이 높은 품목 중 쇠고기를 제외한 배추·무·계란은 차례상의 점유비중(전통시장 1.8%, 대형유통 1.1%)이 낮아 가격상승으로 인한 가계 부담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설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성수품 구매가 집중되는 오는 26일까지 10대 품목을 중심으로 평상시보다 공급물량은 1.4배 확대 공급할 예정이며,
일본 플라스틱 용기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자레인지와 식기세척기 사용이 가능한 제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일본포장기술협회와 야노경제연구소가 조사한 플라스틱 포장·용기 출하량 추이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플라스틱 용기 출하량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363만 톤이다. 매출 금액은 전년대비 2.0% 증가한 1조8천55억 엔을 기록했다. 플라스틱 식품 용기는 78만 톤, 3촌817억 엔, 3천817억 엔이다. 프라이팬 등 주방용품을 주력 제품으로 수입하는 아이미디어 수입담당자는 코트라 오사카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생활협동조합의 POS 구매 데이터를 구입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플라스틱 포장 용기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ZIPLOC 등 지퍼백보다 2배 이상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인리스 용기는 냄새가 남지 않고 이염도 없어서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었지만, 전자레인지에서는 사용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최근 인기 있는 플라스틱 용기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사용해, 스테인리스 용기의 장점뿐 아니라 전자레인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갖추게 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는 또 “약 10년 전부터 한국산 프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7년 든든한 식의약 안전망 강화, 일상 속 국민 행복망 확대, 국민 개개인 특성에 맞는 소통망 활성화, 우수 제품 개발을 위한 지원망 선진화 등을 추진한다. 푸드TV뉴스는 식약처의 올해 업무 방향과 식음료 등의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분석한다. 세번째로 국민들에게 식품 안전 정보를 알리는 방안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식품 안전정보 확대…나트륨 함량 비교, 유전자변형식품 표시 정부는 식품안전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와 유전자변형식품 표시 범위 확대 등을 시행한다. 식품 안전정보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ICT에 기반한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정부는 식품 표시와 광고 관리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여러 법령에 흩어진 식품의 표시・광고 규정을 통합하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제정을 상반기에 추진한다. 법률 제정을 통해 표시 원칙 및 절차, 표시 대상, 제공정보 등을 체계적으로 통합 규정하여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동일·유사 식품유형의
경기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이 항생제, 중금속, 방사능 등의 유해물질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해 도내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에 대해 총 292건의 안전성검사를 실시하고 불량수산물 2건을 적발해 유통되지 않도록 사전 조치했다고 밝혔다. 검사대상은 송어, 메기, 바지락 등 도내 양식장에서 생산되는 양식수산물 178건, 넙치, 도다리, 낙지 등 위판장 해면어획물 104건, 붕어, 잉어 등 하천 낚시대상수산물 10건이다. 양식수산물 중에는 가평과 연천 등지의 겨울축제에 사용될 송어, 빙어에 대한 검사도 포함됐다. 연구소는 해당 수산물에 대해 금지약품, 중금속, 방사능 등 총 40항목의 유해물질 잔류량이 기준치 이하인지 여부를 검사했다. 이 중 불량수산물 2건은 지난해 6월 송어 양식장과 12월 뱀장어 양식장에서 각각 적발된 것으로 항생제인 옥소린산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소는 항생제 잔류량이 기준치 이하로 배출될 때까지 출하를 제한한 뒤 송어 양식장은 재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해 출하제한을 해제했고 뱀장어 양식장은 이달 중 재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연구소는 올해에는 수산물의 안전성
한국 프랜차이즈가 중국에 이어 미국에 가장 많이 진출하고 있다. 해외 진출 프랜차이즈 업체 중 32% 이상이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K-Food 비즈니스는 미국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밀집해 있는 서부의 캘리포니아주와 동부의 뉴욕주에 형성된 코리아 타운을 중심으로 미국 현지인들에게 알려지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가장 큰 도시인 마이애미는 라틴계 인구가 70% 이상으로 중남미를 타깃으로 하는 수 많은 비즈니스가 성행하는 곳이다. 마이애미 내 아시안계는 1% 정도이지만 K-팝 스타의 영향이 다른 플로리다 내 도시에 비해 높은 편이다. 지난 2015년 마이애미 방문객 수는 1550만 명으로 해마다 마이애미 방문객 수는 증가하고 있다. 마이애미는 요식업, 숙박업이 발달한 도시로 방문객들이 방문 비용으로 244억 달러를 소비하고 있다. 특히, 마이애미 재방문객은 3/4가량으로 재방문 수가 높다. 이들의 하루 식사비용은 평균 57달러, 숙박비는 하루 평균 195달러로, 여행비의 20%를 식비로 사용하고 있다. 마이애미는 2000만 명이 넘는 큰 도시에 비해 한인 비율이 0.1%에 불과해 한국 식당과 프랜차이즈가 적다. 한식 관련 업소는 소규
고용량 비타민C로 암세포를 죽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사이언스 데일리 등에 따르면 미국 아이오와대 종합 암센터 개리 뷔트너 영상종양 전문의(박사)는 비타민C를 정맥주사로 직접 투여하면 정상적인 대사와 배설의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경구 투여보다 혈중 농도를 100∼500배 늘릴 수 있으며 이러한 초고농도 비타민C는 암세포를 죽인다고 밝혔다. 이렇게 비타민C 수치가 엄청나게 높아지면 암세포를 죽이는 데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몸속에서 비타민C는 쉽게 분쇄돼 과산화수소를 발생시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의 개리 부에트너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암세포는 정상세포보다 과산화수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훨씬 떨어진다”며 “이 때문에 과산화수소의 양이 많아지면 암세포가 손상을 입거나 사멸하는 경우가 증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량의 비타민C를 주입한 결과, 일반 세포조직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종양 세포조직에만 타격을 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비타민C가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과산화수소를 제거하는데 있어 카탈라아제 효소가 관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부에트너 교수는 “카탈라아제 수치가 낮은 암은 고용량 비타민C
청색 옥수수가 대사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3일 멕시코 베라크루스대학 연구팀은 청색 옥수수가 대사증후군을 치료하고 심지어 예방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식사 유발 대사증후군을 앓는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쥐들에게 청색 옥수수 추출물을 먹였을 시 복부 지방 증가가 크게 감소되고 수축기 혈압과 몸에 이로운 HDL 콜레스테롤과 해로운 중성지방도 모두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청색 옥수수는 라이신과 철분, 아연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등 영양적 가치가 훌륭하며 안토시아닌이라는 청색을 띄게 만드는 성분이 항산화능이 있어 비만과 심혈관질환, 당뇨병도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돼 왔다.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추가 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과가 인체에서도 나타나는지를 살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약식품전문지 의약식품(Medicinal Food)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