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요양병원 6차 적정성 평가 결과와 국민을 위한 요양병원 종합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 결과를 통해 요양병원별 전문인력 수준과 노인환자의 전반적인 의료 질에 관해 확인할 수 있다. 6차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 대상은 2015년 10월부터 12월까지 요양병원 입원 진료 분이다. 전국 1,229개소 요양병원의 인력 보유 수준과 환자의 일상생활 수행 정도 및 피부상태 등 의료서비스 수준에 대해 평가했다. 심사평가원은 국민이 요양병원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요양병원의 위치, 진료과목, 입원환자의 주된 질병 등을 적성평가 결과와 함께 제공한다. 같은 화면에서 시설·장비, 환자안전에 대한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인증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심사평가원은 요양병원 인력과 진료수준 등 6차 적정성 평가 결과를 종합해 5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1등급 기관은 전문인력을 많이 보유하고 욕창 관리를 잘하며 노인환자의 일상생활 유지를 돕는 병원이다. 전체 1,229개소 중 202개소가 1등급을 받았다. 권역 중 경상권이 70개소로 가장 많았다. 개설 요양병원 수 대비 비율로는 서울이 31%를 차지하며 높게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2017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설개선비 지원 계획을 밝혔다. 기존 참여기관 혹은 2016~2017년 신규로 지정을 받은 기관이 지원 대상에 해당한다. 기관 중 올해 병동을 추가 확대해 사업 개시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지급하며 공공병원이 우선순위로 지원받는다. 공공병원은 병상당 100만원, 기관당 최대 1억원 이내로 지원받는다. 또 의무참여를 고려해 지원금 중 일부를 우선 할당받을 수 있다. 민간병원도 병상당 100만원 지원한다. 기관당은 최대 5,000만원 이내로만 가능하다. 취약지 소재 병원은 참여여건이 더 열악할 수 있어 지원금 일보를 우선 할당한다. 올해 병동을 추가 확대한 2013~2016년도 사업 참여 기관은 과년도기 지원액 포함 공공 및 민간병원의 지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건보공단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시설개선비 지원 예비신청서를 제출해 신청할 수 있다. 시설개선비 지원 신청내용을 검토한 뒤 지원이 결정된다.
보건복지부가 제약산업 육성·지원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 지난 7일, '제3기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를 발족과 함께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보건복지부장관을 포함한 15명이 위원장을 맡았다. 정부위원 5명, 민간위원 10명이 함께 위원회를 이끈다. 위원회는 특별법에 따라 앞으로 2년간 국내 제약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지원 및 발전기반 마련에 대한 주요 내용을 의논하고 의결한다. 이번 제1차 회의에서는 보고안건 3건과 '17년 제약산업 육성·지원 시행계획' 등 2가지 안건을 심의했다. 지난 위원회 개최실적과 혁신형 제약기업 변동사항 및 제약산업 중장기 전략기획단 운영에 대해 보고됐다. 심의안건은 제약산업 육성지원 시행계획과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취소에 관련된 내용이 다뤄졌다. 지난 2016년 국내 제약산업 주요 성과 발표와 올해 주요 계획이 논의됐다. 위원회는 올해 바이오의약품 연구 집중 지원과 부처연계형 사업을 강화하는 목표를 세웠다. 또 중남미를 비롯한 신흥국가 현지시장 진출 지원도 확대하기로 계획했다.
지난 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 연구진이 24시간 주기의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새로운 '생체시계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유전자는 루게릭병의 발병 원인과 치료 연구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전망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울산과학기술원 임정훈 생명과학부 교수의 주도하에 진행됐다.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미래창조과학부·한국연구재단이 이번 연구를 지원했다. 연구결과는 지난 4월 6일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분야 학술지 'Molecular Cell'지에 게재됐다. 지금까지 돌연변이 유전자는 루게릭병, 척수소뇌실조증, 파킨슨 병의 중용한 유전적 원인으로 제시됐다. 루게릭병은 근 위축성 측색경화증으로도 불린다. 운동신경 세포가 퇴화하며 근육 쇠약, 호흡장애 등을 일으킨다. 환자의 평균 수명은 3~4년 정도다. 현재 개발된 치료제는 없다. 척수소뇌실조증도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소뇌가 위축되고 퇴화해 운동 및 언어능력을 상실한다. 파킨슨병은 중뇌 흑질 신경세포가 퇴화해 신경전달물질 도파민 분비가 감소한다. 근육 경직, 떨림, 느린 움직임 등 점진적인 운동장애가 나타난다. 퇴행성 뇌 질환이 유전적 원인을 가진 것은 밝혀졌으나
한국보건산업징흥원이 한국 의료관광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제주도에서 한국 의료 및 제주 의료관광 체험행사를 개최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가 이번 행사를 함께 주최했다. 중화권 의료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해외 파워블로거를 초청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 관광객 방한 제재에 대응해 시장 다변화 및 의료관광 등 고부가가치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제주도는 행사를 통해 사드 여파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동시에 한국의료관광의 매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홍보 컨텐츠 창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이를 홍보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해외 파워블로거는 말레이시아 국적의 캐서린 리이다. 캐서린 리는 홍콩, 대만,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영화,드라마, CF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웨이보 등에서 2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캐서린 리는 제주 의료관광을 체험하면서 한국 의료관광에 대해 본인이 느낀 바를 웨이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유롭게 업로드해 팔로워들과 공유했다. 캐서린 리의 체험 활동은 동영상과 VR영상으로 제작
지난 6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16년 의료 해외진출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의료 해외 진출에 성공하여 운영 중인 건수는 2016년 현재 155건으로 2015년 141건 대비 10%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페루, 방글라데시, 카타르 등 3개국에 신규 진출해 진출 국가가 20개로 늘었다. 155건 중 중국이 59건으로 가장 많다. 그 뒤로 미국 40건, 베트남 9건 순이다. 진출유형에는 의료기관 개설·운영이 4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의료기술 이전이 78건, 수탁운영과 운영컨설팅이 각각 8건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개설·운영은 중국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 15년 13건에서 16년 16건으로 늘었다. 의료기술이전은 미국에서 15년 24건에서 16년 27건으로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해외 의료 진출은 실패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프랜차이징 형태의 의료기술이전이 위주인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기술이전으로 진출 경험 축적 후 직접 자본투자에 의한 의료기관 개설·운영으로 선회하는 경향을 보였다. 진료과목은 피부·성형, 치과, 한방 순이다. 병원급 이상, 전문센터 등의 진출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진출규모 및 분야도 다양하게 변하고 있다. 올해
지난 3일 보건복지부와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94년부터 시작된 국제백신연구소 지원사업이 16년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됨에 따라 양 기관 간 백신분야 지원·협력 방안 확대를 위해 이뤄졌다. 보건복지부와 국제백신연구소는 백신 공동연구개발과 백신분야 전문 인력양성 프로그램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국제백신연구소는 감염성 질병으로 인한 개발도상국의 고통 해소를 목표로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저렴한 백신 개발·보급을 위한 국제기구다. 이번 체결 안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백신의 개발보급을 위한 연구소의 운영과 연구활동 협조를 한다. 또 한국의 산·학·연과 연구소 간의 공동연구 및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제백신연구소는 백신 연구개발과 관련해 한국의 대학, 연구기관 및 기업체와 연계 협력으로 한국사회 기여에 노력한다. 특히 보건복지부와 연구소와의 공동연구개발과 백신분야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위한 별도의 재정지원도 이뤄진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백신의 해외 임상연구 역량과 WHO의 사용승인 획득 경험이 있는 국제백신연구소와의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국제보건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국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지난달 28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제1기 국제의료 인턴십 프로그램 수료식 및 17년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충북 오송 본원 대강당에서 열린 행사에는 국내 의료기관과 관련 대학, 해외진출 전문가 및 국제의료 인턴십 참가자들이 참석했다. 2016년 처음 시행된 국제의료 인턴십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시행하는 보건의료인력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이날 수료식에서 2016년 6개 참여 기관 관계자와 20명의 인턴십 참가자들에게 감사장과 수료증을 수여했다. 6개 의료기관에서 선발한 6명의 우수 인턴사원 표창도 이뤄졌다. 제1기 국제의료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기관은 오라클 메디컬 그룹, 자생한방병원, 차움, 하나로의료재단, 한중메디게이트, 메디섬 글로벌 인터내셔널로 국내의료기관에서 2개월 진행 후 미국, 중국, 홍콩 등 해외 의료기관에서 2개월 동안 진행됐다. 지난 국제의료 인턴십은 보건의료·외국어 관련 대학 졸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했다. 참여 의료기관과의 1:1 매칭을 통해 국제의료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인력양성의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 진흥원은 이 사업을 통해 국제적 자질이 뛰어난 우수인력을 발굴해 해외진
감염병 발생 시 확산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감염병 환자가 발생한 의료기관명을 공개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지잔6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 입법을 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내성균 실태조사에 내성균 환자 및 내성균보유자의 발생현황, 전파경로, 검사결과, 내성률, 항생제 사용 실태 등을 포함하게 했다. 방법과 절차는 기존 감염병 실태 조사를 유지한다. 또 감염병의 추가 확산 가능성이 상당하다면 주의 이상의 예보 또는 경보 발령이 없더라도 환자가 발생한 의료기관명 등 감염병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관련 정보 등을 공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관련 고시와 C형간염 예방 및 관리대책 시행에 따라 감염병의 전파 가능성이 높은 경우 '주의'이상의 단계가 아니어도 의료기관명 등 관련 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내달 15일까지 제출할 수 있다.
지난 6일 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대한임상초음파학회·ISCU 부설 초음파 교육센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관에 개소된 초음파 교육센터는 임상의들의 실질적인 초음파 교육을 위해 설립됐다. 내과의 경우 초음파 교육이 의무화지만 수련병원마다 시스템의 한계로 임상의들의 초음파 교육 시설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내과 전공의들이 수련과정 중 초음파를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는 문제를 이번 교육센터에서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현철 대한임상초음파학회 이사장은 "초음파는 의사들에게 청진기나 다름없는 의료장비지만 실제 제대로 된 교육을 상시 받을 수 있는 장소가 없었다"며 "이에 초음파 교육센터를 개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한임상초음파학회·ISCU 부설 초음파 교육센터'는 내과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주말 오전, 오후 각각 3시간씩 교육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교육을 할 수 있는 6개의 테이블이 갖춰 각 테이블 당 6명에서 10명의 교육이 가능하다. 한 타임 당 최대 60명까지 교육받을 수 있다. 앞서 1~2차 교육이 시행됐고 오는 8일~9일 3차 교육이 진행된다. 박 이사장은 "센터가 시스템을 잘 갖춰나간다면 교육 대상자가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