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고려아연이 미국 시장에서 자원 재활용 등을 이용해 구리 생산량을 2028년까지 약 5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지난 13일 미국을 방문 중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이날 블룸버그통신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3만t(톤) 가량이던 구리 생산량을 2028년까지 15만t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본업인 아연 제련에 더해 배터리 금속 등 신사업 분야로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구리는 전기차·태양광패널·전력망 등을 만드는 데 필요한 만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고려아연은 산업폐기물이나 폐가전제품에서 금속을 추출·재가공해 판매하는 이른바 '도시광산업'을 통해 구리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미국 등에서 이러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최 회장은 "도시광산업은 구리를 생산하는 훨씬 더 수익성 높은 방식"이라며 "100% 재활용되는 만큼 훨씬 더 지속 가능한 구리 생산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도시광산업 측면에서 최고의 광산은 최고의 도시, 가장 발전된 도시와 함께 있다. 그런 만큼 미국이 도시광산업에 좋은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자원 재활용률이 유럽보다
[FETV=장기영 기자]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2년차인 올해 1분기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생명보험업계 ‘빅(Big)2’의 당기순이익이 나란히 감소했다. 두 회사 모두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제도 변경에 따른 일회성 손실이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한화생명의 당기순이익은 50% 가까이 급감해 충격파가 상대적으로 컸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2개 대형 생보사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4년 1분기(1~3월)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지분) 합산액은 9097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2432억원에 비해 3335억원(26.8%) 감소했다. 두 회사 모두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가운데 한화생명은 절반 가까이 줄어 감소세를 주도했다. 회사별로 삼성생명의 당기순이익은 7068억원에서 6221억원으로 847억원(12%) 감소했다. 매출액은 9조9875억원에서 9조3190억원으로 6685억원(6.7%), 영업이익은 8818억원에서 7463억원으로 1355억원(15.4%) 줄었다. 한화생명의 당기순이익은 5364억원에서 2876억원으로 2488억원(46.4%) 감소했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은 4709억원에서 1755억원으로
[FETV=박제성 기자]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고공행진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 삼성물산, DL이앤씨, 대우건설, GS건설 등 5대 건설사는 올해 1분기 양호한 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이기간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받았고, DL이앤씨, 대우건설, GS건설도 비교적 선방하는 등 긍정적 평가가 지배적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현대건설, 삼성물산, DL이앤씨, 대우건설, GS건설 등 5대 건설사의 영업이익은 1조20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조1231억원) 대비 7.7% 감소한 금액이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올해 건설경기 체감상 상당히 선방한 셈이다. 세부적으로는 건설업계 시공사능력순위 1,2위인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상승했다. 먼저 현대건설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은 2509억원으로 44.6% 증가했다. 국내외 플랜트사업이 주효한 셈이다. 삼성물산은 1분기 영업이익 7120억원으로 전년대비 11.1% 증가했다. 이중 건설부문 영업이익이 3370억원으로 15.4% 상승했다. 국내외 대형플랜트 사업의 호조로 상승세를 보였다는 게 삼성물산 측 분석이다.
[FETV=임종현 기자] KB캐피탈이 5월 20일 성년의 날을 맞이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 및 어학 등 자격시험 응시 지원을 위한 ‘희망의 디딤돌’ 사업 후원을 위해 기부금 5000만원을 사단법인 해피피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만 18세가 돼 아동복지시설이나 가정 위탁의 보호가 끝나 사회에 홀로서기를 준비해야 하는 청년들을 일컫는다. 자립준비청년들은 시설에서 퇴소하게 되면 자립정착금으로 지자체로부터 일부 지원금을 받긴 하지만 정기적인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사회로 나오는 순간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KB캐피탈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행하는 ‘희망의 디딤돌’ 사업은 자립준비 청년들이 취업을 위해 본인이 원하는 자격증 취득 및 자격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수험료부터 교육비까지 지원하는 맞춤형 지원사업이다. 운전면허증부터 베이커리, 지게차 운전 기능사와 같은 자격증 뿐만 아니라 외국어, 한국사 시험 등 자립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부문까지 지원한다. 작년의 경우 KB캐피탈의 ‘희망의 디딤돌’ 사업을 통해 자격증 및 자격 시험을 취득한 자립준비청년은 모두 43명으로 취득 이후 활발한 취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 지원을
[FETV=임종현 기자]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 OK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출연한 OK배정장학재단은 ‘OK 골프 장학생’ 출신 골프 선수들이 국내·외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스포츠 후원 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8기 OK 골프 장학생으로 선발되며 OK배정장학재단에 합류한 이효송 선수는 최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사상 최연소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며 K-골프의 위상을 높였다. 이효송 선수는 또 다른 8기 장학생인 오수민 선수와 함께 ‘퀸 시리키트컵 아시아-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골프팀선수권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국내 무대에서도 OK 골프 장학생들의 활약 소식이 잇달아 전해지고 있다. 이예원 선수는 지난 3월 ‘2024 블루케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지난 12일 막을 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5기 OK 골프 장학생인 황유민 선수 역시 지난달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으며, 올해 KLPGA 투어에 복귀한 4기 장학생 윤이나 선수도 지난 4월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에
[FETV=김창수 기자] KT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 공공기관 최초로 인공지능 ‘목소리인증’ 서비스가 도입됐다고 16일 밝혔다. KT의 ‘목소리인증’은 콜센터나 보이스봇을 통해 상담 도중 목소리로 자연스럽게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AI 솔루션이다. KT와 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10월부터 AI컨택센터(AICC) 프로젝트를 추진해 음성인식(STT) 기술을 활용한 상담 지원과 목소리 인증의 상용화를 준비해 왔다. 14일부터 서비스에 적용됐으며 향후 상담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목소리인증’은 개인정보를 상담사가 직접 말로 질문해 본인 인증을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사람마다 다른 목소리 특성 정보를 활용해 본인 인증이 가능하다. 고객이 상담사의 권유에 따라 목소리 인증 가입동의와 간편인증을 진행하면, 고객의 자유발화를 통해 성문정보가 암호화되어 저장·등록되며, 이후 고객센터와 통화시 목소리가 기존에 등록된 정보와 일치하면 곧바로 신속하게 상담할 수 있다. 금융권 적용을 위해 금융결제원의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업무 성능평가의 ‘분산관리 적합성 시험’과 ‘바이오인증 성능 시험에’서 합격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 201
[FETV=박제성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삼성SDS, 메타버스 솔루션 기업인 '평행공간'과 함께 래미안 서비스 모바일 앱 '헤스티아(HESTIA) 2.0'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앱은 3D(3차원) 공간 정보 기반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헤스티아'는 입주 고객의 각종 불편 해소를 비롯해 문화강좌, 취미활동 체험 등 다양한 경험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05년 삼성물산이 아파트 업계 최초로 도입한 서비스 브랜드다. 이번 출시한 '헤스티아 2.0'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신속 정확한 세대별 AS(애프터 서비스)를 위해 업계 최초로 VR(가상현실) 기능을 도입했다. 입주 고객은 VR을 통해 동일한 평형의 내부전경을 실물처럼 둘러볼 수 있다. 가구배치나 인테리어를 위해 원하는 부위의 길이 측정도 가능하다. 특히 입주 전 세대 점검 시 보수가 필요한 부위를 터치해 간편하게 AS를 접수해 처리 후에는 완료 사진을 통해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다. 또 신속한 AS 처리가 가능하도록 AI 기반 이미지 분석 기술을 통해 고객의 AS 요청을 자동 분석, 접수 부위에 따라 담당 엔지니어를 실시간으로 분류하는 등 입주
[FETV=임종현 기자] 카드사들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발행 방식과 이자율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의 이자율은 최대 1%포인트(p) 차이가 났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에만 현대카드, 롯데카드, KB국민카드 등이 79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이 중 롯데카드가 4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KB국민카드가 2500억원, 현대카드가 14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신종자본증권은 카드사의 일반적인 조달 방식인 회사채나 기업어음(CP)과 달리 자기자본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이다. 신종자본증권은 후순위인 탓에 금리가 높게 산정되지만,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계산 시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는 지난 3월, 5월 신종자본증권 발행했고 이자율은 각각 6.2%, 5.99%로 집계됐다. KB국민카드는 3월 발행 이자율은 4.89%, 현대카드도 2월 발행 이자율은 5.56%로 기록했다. 카드사마다 이자율 차이는 최대 1.31%p, 최소 0.67%p로 나타났다. 카드사마다 발행 금리가 차이 나는 이유로는 크게 발행 방식과 신용등급 차이에서 비롯된다. 발행 금리는 일반적으로 국고채 5년물 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FETV=임종현 기자] 주택연금 가입자가 실버타운으로 이주해도 주택연금을 계속 받을 수 있게 된다. 우대형 주택연금 주택가격이 2억원 미만에서 2억5000만원 미만으로 상향되고, 개별인출한도 연금대출한도 역시 45%에서 50%로 확대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주택연금 활성화를 통한 안정적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주택연금 가입자가 실버타운으로 이주해도 주택연금을 계속 지급하며, 우대형 주택연금의 경우 가입대상과 혜택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실거주 예외 사유에 실버타운(노인주거복지시설) 이주 추가 ▲우대형 주택연금 가입대상 주택가격을 시가 2억원 미만에서 2억5000만원 미만으로 상향 ▲우대형 주택연금 개별인출한도 45%에서 50%로 확대 ▲우대형 주택연금 가입주택의 선순위 주택담보대출 상환을 위한 자금이 필요할 경우 연금대출한도의 90%까지 개별인출한도 사용 가능하도록 개선 등이다. 이에 따라 이달 20일부터는 주택연금 가입자가 실버타운으로 이사를 원할 경우 주택금융공사에 사전승인 등을 받고 해당 시설로 옮기면 되고, 기존 주택에는 세입자를 구해 추가 임대소득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고객 부담완화를 위해 다음 달 3일 이후 2억500
[FETV=박지수 기자] 본아이에프가 국탕류 브랜드 ‘본설렁탕’을 통해 여름 무더위 극복을 위한 보양 신메뉴를 선보인다. 이번 신메뉴는 닭고기를 활용한 이열치열(以熱治熱, 열은 열로써 다스린다) 보양식들로 구성됐으며, ‘한우사골 능이닭곰탕’, ‘얼큰닭곰탕’, ‘미나리 닭무침’ 총 3종이다. 김만기 본아이에프 브랜드기획실장은 “올 여름이 더욱 강하고 길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여름철 고객들의 건강을 책임질 보양 메뉴를 잇달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