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심준보 기자] 음악 저작권이나 미술품 등의 기초자산을 조각으로 나눠 투자하는 증권형 토큰(STO) 법제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STO 시장 시가총액이 올해 34조원에서 오는 2030년 36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스턴컨설팅그룹 등은 ST 법제화가 올해 완비되면 2028년 23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선제적이고 포괄적인 제도 정비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관련 법안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자본시장법 개정안과 전자증권법 개정안은 약 10개월째 국회에 계류 중이며, 정무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두 차례 상정된 것에 그쳤다. 오는 29일 21대 국회가 종료되고 30일 22대 국회가 시작되면 모든 법안은 자동 폐기되며, 재발의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21대 국회에서의 법안 처리가 사실상 물건너가면서 증권형 STO법제화는 22대 국회의 몫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당과 야당 모두 공약집에 토큰증권 관련 제도화를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어 재발의부터 통과까지는 큰 문제가 없을
[FETV=박제성 기자] 현대건설은 오는 9월 ‘현대건설 기술엑스포 2024(이하 기술엑스포)’를 개최, 이에 앞서 참여 대상을 모집한다. 오는 9월 열리는 기술엑스포는 최신 건설 트렌드를 소개, 유망 기술 발굴과 육성으로 상생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기술엑스포를 개최한 국내 첫 건설사로 올해 2회 째를 맞이한 가운데 프로그램을 추가해 모집 대상과 분야를 확대했다. 모집 대상은 건설 관련 기업과 스타트업, 국내 대학교, 국공립민간 연구기관 등으로 ▲기술·제품전시 ▲기술 세미나 ▲기술제안(아이디어) 중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신기술·신공법 ▲신성장사업 ▲기술혁신 ▲스마트건설 ▲원가절감 ▲밸류 엔지니어링(가치공학) ▲안전·환경·품질 등으로 건설 관련 기술은 모두 응모 가능하다. 응모는 현대건설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학계·기관은 ‘참가신청서’를 포함한 관련 서류를 6월 14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현대건설은 접수 마감 후 별도의 내부심사를 거쳐 7월말 심사 결과를 공지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약 70~90곳을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기업과 학계·기관은 기술엑스포에서 자사 제품·기술을
[FETV=박지수 기자]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이 회장 승진 한 달여 만에 동원그룹 ‘동일인(그룹을 집배하는 총수)’으로 공식 지정됐다. 동원그룹의 동일인 변경은 창사 55년 이래 처음이다. 부친인 김재철 명예회장 뒤를 이은 ‘2세 경영’의 시작이라는 평가다. 16일 동원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전날(15일) 발표한 2024년 공시대상기업 집단 지정 결과 동일인 김 명예회장에서 김 회장으로 변경됐다고 밝혔. 창업주인 김 명예회장은 지난 2019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경영 일선에서 은퇴했다. 이후 그룹 경영을 주도해 온 김 회장은 지난 3월 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동일인 변경은 동원그룹의 신청에 따른 결과다. 동원그룹 측은 “김 회장이 경영을 총괄하고 그룹 대표 자격으로 대외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면서 회장으로서의 역할을 명실상부하게 수행하고 있어 공정위에 동일인 변경을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 체제 아래 동원그룹은 본업인 수산·식품 사업에 더해 소재·물류 등 성장 동력 발굴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김 회장은 지난 2014년 부회장 승진 이후 10년간 10여건의 인수합병(M&A)과 기술 투자를 진두지휘하며 수산, 식품, 소재, 물류로 이어지는 4
[FETV=임종현 기자] 신한카드는 문화, 예술 콘텐츠 기획사 고양이수염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을 즐기고 싶은 4050세대를 위해 ‘1 to 10(원투텐) 레전드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콘서트는 80~90년대를 풍미했던 10팀의 레전드 가수가 출연한다. 10팀 중에서 메인 가수 한 팀과 게스트 가수 두 팀이 한 회차에 출연하는 방식이다. 콘서트는 다음 달 29일부터 내년 2월까지 릴레이 방식으로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첫 공연은 ‘아주 오래된 연인들’, ‘신 인류의 사랑’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90년대 X세대를 대표했던 그룹 ‘015B’가 나선다. 015B와 함께 ‘그대안의 블루’, ‘달의 몰락’ 등의 곡을 부른 김현철과, ‘영원’, ‘늪’으로 유명한 조관우가 게스트로 참여해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첫 공연에 이어 6월 30일에는 두 번째 주자로 ‘노사연’을 만나볼 수 있다. 47년차 가수인 노사연은 ‘만남’ 등 메가 히트곡을 남기며 최고 인기 가수상, 최고 가수상을 휩쓸었다. 명불허전 명곡에 타고난 입담까지 더해져 재미와 감동 모두 잡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은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을 부른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생명보험업계 1위사 삼성생명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이상 감소했다. 16일 삼성생명이 공시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4년 1분기(1~3월)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지분)은 6221억원으로 전년 동기 7068억원에 비해 847억원(12%)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9조9875억원에서 9조3190억원으로 6685억원(6.7%), 영업이익은 8818억원에서 7463억원으로 1355억원(15.4%) 줄었다.
[FETV=박제성 기자] 에쓰-오일(S-OIL)은 지난 1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S-OIL 스폰서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S-OIL’은 KT 위즈와 함께 브랜드 홍보를 위한 프로야구 정규 시즌 공동 마케팅을 3년 연속 진행하고 있다. 이날 에쓰-오일의 알 히즈아지 최고경영자(CEO)는 에쓰-오일 마스코트 ‘구도일’을 상징하는 등번호 951번 유니폼을 입고 시구자로 나서 경기 시작을 알렸다. 에쓰-오일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해 경기에 재미를 더했다. 에쓰-오일 마스코트 ‘구도일∙구미소’가 응원전에 참여해 흥겨운 댄스를 선보였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광판 현장이벤트를 진행하며 적극적으로 관람객들과 소통했다. 에쓰-오일은 5월 21일부터 에쓰-오일의 유튜브 채널에서 KT 위즈 팬들을 위한 영상을 게시, 해당 영상과 연계하여 KT 위즈 경기관람 초대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프로야구 관중 수가 매년 신기록을 갱신하는 가운데, 공동 마케팅을 통해 관객분들께 즐거움과 추억을 제공하고 에쓰-오일의 진취적이며 역동적인 이미지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FETV=김창수 기자] 재계 주요 대기업내 강성 노조가 다수 포진한 가운데 여름 노동계 투쟁 ‘하투(夏鬪)’를 앞두고 노조 요구 사항이 본격화하며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주 4.5일 근무·상여금 900% 인상을, 포스코 노조는 연·호봉제 폐지 및 연간 가족 의료비 1억 원 등을 내걸고 경영진을 압박하고 있다. 이를 두고 산업계에서는 생산성 약화가 우려되는 만큼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지난주 울산광역시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임시 대의원 회의를 열고 집행부가 마련한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을 심의 및 확정했다. 확정안에는 호봉 승급분을 제외한 기본급 15만 9800원 인상,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각종 수당 인상 등이 담겼다. 현대차 노조는 이와 별도로 매주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신규 인원 충원,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 연장(최장 64세), 상여금 900% 인상, 사회공헌기금 마련 등도 포함됐다. 이 중 ‘금요일 절반 근무제’는 임단협 요구안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사측이 요구안을 수용하면 현대차 생산직의 경우 주 5일 근무가 주 4.5일로 바뀐다. 지난해 12
[FETV=박제성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제주도의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폐배터리)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 제주지역 내 사용 후 배터리 회수부터 재활용까지 전주기 산업을 육성, 순환경제 기반 조성에도 참여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제주도, 제주 테크노파크(TP)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업계에서는 현대글로비스의 사업경쟁력과 국내 대표 전기차 대중화 지역이라는 제주도의 조건이 맞닿은 산관협력 사례로 보고 큰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앞서 14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와 오영훈 제주도지사, 문용석 제주TP 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제주도에서 발생하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재활용 및 재사용 사업화와 지역 산업 상생방안 발굴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먼저 반납대상 배터리 운송을 추진한다. 대기환경보전법 제58조(저공해자동차운행 등) 5항에 따르면 전기차 구입시 정부 보조금 지원을 받은 소유주는 차량 등록 말소 시 지자체에 차량의 배터리를 반납해야 한다. 제주도의 경우 2020년 12월 말 전에 등록된 전기차 2만1000대가 배터리 반납
[FETV=권지현 기자]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 통합 앱 ‘신한 슈퍼SOL’ 이용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신한 슈퍼SOL 통장’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신한 슈퍼SOL’은 신한금융그룹 은행·카드·증권·라이프·저축은행의 금융서비스 중에서 고객이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핵심기능들을 모아 이용 편의성을 높인 슈퍼앱이다. 신한 슈퍼SOL 통장은 기본금리 연 0.1%에 우대금리 최고 연 2.9%포인트(p)를 더해 최고 연 3.0% 금리가 적용되는 고금리 입출금 계좌다. 우대금리는 ▲신한카드 결제계좌 신한은행 지정(결제실적 필수) ▲신한투자증권 계좌 보유(증권거래계좌 포함) ▲ ‘신한 슈퍼SOL’ 앱 내 신한라이프 ‘내보험 분석하기’ 서비스 이용, 이상 3개 항목 중 1개 충족 시 연 1.9%p, 2개 이상 충족 시 연 2.4%p를 제공한다. 신한은행 입출금 계좌 첫 신규 고객에게는 연 0.5%p 우대금리를 1년 동안 추가로 제공한다. 슈퍼SOL 통장은 만14세 이상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이라면 ‘신한 슈퍼SOL’에서 누구나 가입(1인당 1계좌)할 수 있다. 20만좌 한도로 출시됐으며 우대금리 적용 한도는 잔액 300만원까지다. 신한은행 관계자
[FETV=장기영 기자] 보험업계에서 해마다 각종 금융사고가 반복되는 가운데 이번엔 재보험사 코리안리에서 8억원대 신용장 수수료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직원의 보험금 횡령이나 보험설계사의 보험료 유용 등으로 인한 금융사고액은 지난해 80% 이상 급증해 내부통제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코리안리는 전직 직원 A씨가 신용장 수수료 8억18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지난 10일 자체 조사를 통해 적발했다. A씨는 앞선 2022년 6월부터 2023년 6월까지 1년간 신용장 수수료 담당자로 재직하면서 허위계좌를 개설하고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방법으로 수수료를 부당 수령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퇴사했으며, 코리안리는 추가적인 자체 조사를 거쳐 법규와 사규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회사 자체 내부통제 활동을 통해 횡령 사실을 적발했다”며 “자체 조사 결과에 따라 재발 방지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험업계에서는 해마다 이 같이 직원이나 설계사가 연루된 수억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삼성화재는 지난해 10월 장기보험 보상 담당 직원이 위임장을 위조해 보험금을 수령하는 방식으로 6억3895만원을 횡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