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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연휴 끝 몰려오는 피로감, ‘비타민B’가 피로회복제 역할 톡톡

[푸드경제TV 김진수 기자] 10일 간의 추석 연휴가 끝나고 후유증에 시달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연휴 후유증은 쉬는 동안의 생활 패턴 변화로 인해 생체 리듬이 불균형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보통 극심한 피로감을 동반하며 무기력증, 의욕 상실, 우울감, 소화불량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연휴 후유증을 빨리 극복하기 위해서는 특히 ‘비타민B’를 신경 써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B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대사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체내 에너지 생성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기 때문에 천연의 피로회복제라 불릴 만큼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다.

아울러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부신피질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해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세로토닌이나 도파민 등 신경전달물질의 합성에 영향을 미쳐 기분을 좋게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B는 총 8가지 영양소(비타민B1, B2, B3, B5, B6, B7, B9, B12)로 구성되며, 이들 비타민은 서로의 흡수와 활성화를 돕기 때문에 함께 모여 있어야 제 기능을 발휘한다. 음식만으로는 8가지 비타민을 골고루 충족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피로회복제로써 비타민B군 복합 영양제를 따로 챙기는 것이 좋다.

비타민B군 복합제를 구입할 땐 원료의 출처와 화학부형제 유무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비타민제의 원료는 생체이용률과 관련이 있는 요소로, 출처에 따라 크게 인공 성분의 비타민과 자연 유래 비타민으로 나뉜다.

인공 성분의 비타민은 화학적인 공정을 통해 천연 비타민과 분자 구조만 동일하게만든 것이다. 생산 비용이 저렴하고 고함량을 구현하기도 용이하지만, 영양성분만 존재하는 단일체로 체내에서 비타민의 흡수와 기능을 돕는 각종 생리활성물질을 갖고 있지 않다.

이와 달리 건조효모 등에서 얻어낸 자연 유래 비타민은 효소, 조효소, 산소 등 비타민과 유기적으로 작용하는 여러 보조인자를 포함하고 있다. 천연의 형태와 유사해 인체가 받아들이기 수월한 것은 물론 비타민과 보조인자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므로 생체이용률도 높다.

따라서 보다 효과적인 비타민B군 섭취를 위해서는 자연 유래 비타민제인지 체크하는 것이 좋다.

한편 화학부형제 유무는 안전성 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화학부형제란 비타민제의 알약 제조 시 생산 편의를 위해 넣는 첨가물로,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HPMC 등이 이에 속한다. 주로 알약의 모양을 유지하고 코팅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화학부형제가 생산 효율을 높이는 덴 기여할지 몰라도 어디까지나 화학 성분이기 때문에 건강을 생각한다면 최대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학부형제 없는 무부형제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비타민제의 영양성분은 ‘원재료명 및 함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제품 구입 시 원료의 출처와 첨가물 사용 여부를 꼭 확인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