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추석 연휴 기간을 맞아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제주도에서 서귀포 부근 여행을 고려 중이라면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는 필수 코스라 할 만 하다. 최근엔 표선 해수욕장, 성읍민속마을, 제주민속촌 등으로 향하는 발걸음도 늘고 있는 추세다. 제주 표선 주변으로 즐기기 좋은 여행 코스와 가볼만한 맛집 등을 알아본다.

우선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숙박을 한다면 가을 오름 트레킹에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 사이에는 용눈이 오름에, 오후13시 30분부터 오후 16시 30분 사이에는 따라비 오름 코스로 진행된다. 최대 6인까지 참석 가능하다.

어린 자녀나 어르신 동반 여행이라면 곶자왈에 있는 에코랜드 테마파크를 추천할 만 하다. 화산이 분출할 때 점성이 높은 용암이 크고 작은 바위 덩어리로 쪼개져 요철 지형이 만들어지면서 형성된 독특한 숲인 곶자왈 30만평 원시림을 수제 증기기관차로 체험할 수 있는 이곳은 다양한 식생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코스별로 단장이 잘 되어 있어 사진을 찍거나 산책하며 힐링하기좋다.

제주에 온 김에 현지인이 추천하는 맛집을 방문한다면 표선 해비치 해변에서 가까운 16년 전통의 ‘다미진 횟집’에 가보자. 이곳은 기본 상차림부터 서비스 메뉴까지 진짜 맛으로 승부하는 재방문율이 높은 곳으로 유명하다. 공식적으로도 표선 다미진 횟집은 제주도 지정 우수 관광업체, 서귀포 시 지정 모범음식점, 제주관광협회 지정 베스트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 표선 맛집 ‘다미진 횟집’의 대표메뉴는 도미를 참돔, 벵에돔, 꽃돔, 호박돔 4가지 종류로 즐길 수 있는 특 모듬회다. 화려한 도미 회는 물론 뿔소라, 해삼, 전복, 낙지, 새우 등으로 이루어진 모듬 해산물과 함박스테이크, 초밥, 은갈치회, 고등어회, 옥돔구이, 튀김, 마파두부 볶음밥 등이 스끼다시로 푸짐하게 제공된다.

외양부터 남다른 통갈치조림은 다미진만의 특제 소스를 이용해 잡내 없이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탕 종류는 얼큰한 매운탕과 맑은 국물의 지리탕 중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돔 갈빗살과 비법 양념이 들어간 매운탕 맛은 매스컴을 탈 정도로 유명하다.

제주 표선 맛집 ‘다미진 횟집’의 관계자는 “추석연휴를 맞아 제주를 방문하는 분들이 표선면에서 소중한 추억을 쌓고 가시길 바란다. 저희 가게에서의 한 끼는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기억나게 할 것이다. 제주 바다 해산물의 진면목을 경험해 보시라.”고 말했다.

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