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TV 조양제 기자] 와이디생명과학(대표 이진우)이 정부과제에 잇따라 선정되어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와이디생명과학은 29일당뇨병성 망막병증(DR)과 함께 당뇨병성 황반부종(DME)도보건복지부 임상과제로 선정돼 12억5000만원의 지원금을받게 됐다고 밝혔다.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약개발 지원과제로 선정돼 4억원을 각각 지원 받는다.

정부과제는 전문평가위원들이 해당 신약개발과제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엄격히 따져 선정한다.

이 회사 이진우 대표는 “이번에 선정된 2개의 정부과제는 국내기존 중견제약사와 치열한 경쟁끝에 선정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 면서 “바이오벤처기업 가운데는 와이디생명과학이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말했다.

와이디생명과학은 신약재창출(Drug Repositioning)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추가했으며, 특히 DR은 DME보다시장규모가 훨씬 크기 때문에 임상시험에 성공할 경우 당뇨병 관련 안과질환의 대부분을 포괄하는 사업성을 확보하게 된다.

와이디생명과학은 신약개발연구사업, 진단검사 의약품 유통 사업, DNA기반 분자진단사업 등 총 3개의 사업을 하고 있으며, 2017년 하반기~2018년 상반기 기술평가 신청을 시작으로 기술특례 상장을 통한 코스닥상장을 준비 중이다.

기술특례상장이란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 대해 외부 검증기관을 통해 심사한 뒤 수익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상장 기회를 주는 제도로 2005년 도입됐다. 기술특례로 상장하려면 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중 두 곳에 평가를 신청해 모두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하고, 이 중 적어도 한 곳에서는 A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조양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