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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수험생 밤잠 설치게 하는 비염ㆍ축농증, 집중력 떨어 뜨려

사진제공=오비주한의원

[푸드경제TV 김진수 기자] 비염과 축농증(부비동염)은 콧속을 간지럽히는 불편함은 물론이고 건조함, 코막힘, 콧물, 재채기와 심지어는 두통과 기침까지 유발해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

비염, 축농증(부비동염)이 극성을 부리는 환절기는 호흡기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병원을 많이 찾는 시기다. 항생제나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로 불편한 코를 진정시켜보려 하지만 약을 먹어도 복용기간과 복용횟수가 늘어갈수록 효과가 떨어지는 느낌을 받아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도 많다.

성인의 경우 비염수술이나 축농증(부비동염)수술을 해서 증상을 완화시키기도 하나, 유아나 소아의 경우 수술도 불가능하므로 양약 복용을 반복하고, 약효가 듣지 않아 증상을 방치하기도 한다.

이처럼 치료의 답을 찾지 못한 비염과 축농증(부비동염)은 숙면도 방해한다. 잠을 제대로 못 자고 피로를 풀지 못해 집중력은 떨어지고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생긴다.

강남 오비주한의원 왕수상 원장은 “비염, 축농증(부비동염)으로 인해 깊이 잠들지 못하고 밤새 뒤척이거나, 특별히 코 막힘은 없는데 마른 기침을 하는 증상을 겪는 아이들이 많다”고 말하며 “부비동코물혹이나 천식, 중이염, 아토피 등의 다른 질환으로 발전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수험생들의 경우 공부할 시기에 밤잠을 뒤척여 머리가 무겁고 집중력이 저하돼 주위가 산만해져 학습능력이 떨어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왕 원장은 이러한 증상들이 비염, 축농증(부비동염)이 심하지 않아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코가 답답하다거나 머리가 묵직하면 병원이나 한의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아보라고 당부했다.

치료는 스팀요법인 네블라이져 치료와 복용치료를 병행하면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만약 비염과 축농증(부비동염)이 의심되면 치료 전 CT를 찍어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하고 치료 후에도 CT를 찍어 치료 전후를 비교 확인해야 재발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