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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갱년기 여성에 필요한 ‘칼슘’, 빈틈없이 잘 고르는 법

[푸드경제TV 김진수 기자] 갱년기를 맞은 여성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가 ‘칼슘’이다. 갱년기에는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뼈 손실이 급격히 진행되고 골다공증 위험이 커진다. 칼슘은 뼈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인 만큼 갱년기 골다공증을 막으려면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필수다.

그런데 식품 속 칼슘은 체내 흡수율이 30% 정도로 낮다. 때문에 갱년기 여성들이 칼슘 필요량을 맞추려면 별도의 칼슘제를 챙기는 것이 좋다.

칼슘제를 구입할 때는 원료와 화학부형제 유무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이들 요소가 칼슘제의 대사율, 안전성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 칼슘제의 원료는 화학적인 공정을 거쳐 제조된 탄산칼슘 등의 성분과 해조류 등의 식물 유래 칼슘 성분으로 나눌 수 있다. 탄산칼슘과 같은 인공 성분의 칼슘은 화학반응을 가해 천연 칼슘과 화학적 구조를 동일하게 만든 것이다. 생산 비용이 크지 않아 가격이 저렴하지만 체내에서 칼슘의 흡수와 대사를 도와주는 보조물질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

이와 달리 식물에서 얻어낸 칼슘은 효소, 조효소, 산소, 무기질 등 생물학적으로 활성화된 다양한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이들 물질은 체내에서 칼슘과 유기적으로 작용하므로 우리 몸이 수월하게 흡수할 수 있으며 생체이용률도 높다.

실제로 미국 자연치료 의료협회의 티모시 브랜틀리(Timothy Brantley) 박사는 저서를 통해 “실험실에서 만든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제는 자연 음식을 섭취할 때 얻는 혜택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으며 신체를 딜레마에 빠뜨린다. 비타민과 미네랄은 단독이 아니라 한 팀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며 식물 유래 비타민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원료와 더불어 화학부형제가 없는지도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좋다.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의 화학부형제는 가루 형태인 칼슘제의원료를 뭉쳐 알약 형태로 만들 때 사용되는 첨가물이다. 이산화규소의 경우 김이나 가방, 신발 등을 포장할 때 넣는 방습제와 같은 성분이기도 하다.

화학부형제는 단지 제품의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것일 뿐 건강에 필요한 성분이 아니다. 더욱이 화학 성분으로 유해성 논란도 있었던 만큼 안전한 칼슘 섭취를 위해서는 최대한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무부형제 칼슘제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갱년기 여성의 건강을 위해 칼슘제 하나쯤은 꼭 챙길 필요가 있다. 화학부형제 없는 식물 유래 원료의 칼슘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어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