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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 교수와 이별 하는 날, 손석희 '모든 것은 슬프게 간다'

'모든 것은 슬프게 간다'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손석희 앵커가 마지막 부분에 언급한 故 마광수가 남긴 마지막 시집 이름이다.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의 영결식이 있었던 7일 저녁 JTBC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에서 손석희 앵커는 빈센트 반 고흐와 故 마광수 교수를 함께 언급했다.

손석희 앵커는 "고흐는 화단의 외톨이었다. 그를 극렬하게 반대한 화가도 있었다” 고 말하면서 손석희는 '윤동주 연구'를 편찬했던 문학가 故 마광수 교수를 언급했다.

故 마광수 교수에 대해 손석희는 “엄숙주의와 도덕주의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오랜 시간 동안 비난과 편견에 시달려언 그는 결국 세상을 견디지 못한채 떠나갔고, 우리는 뒤늦게 시대와 불화했던 문학인을 추모하게 된다 ” 며 마광수 교수의 죽음을 추모했다.

한편 마광수 교수의 영결식은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영결식장에서 유족들과 고인이 나온 대광중·고교의 친구들, 수십 년간의 교수 생활로 배출한 제자들이 자리를 메운 가운데 눈물속에 거행되었다. 마광수 전 연세대 교수의 저서로는 ‘즐거운 사라’ '자궁 속으로' '귀족' '발랄한 라라' '사랑의 학교' 등 소설집과 시집으로는 '가자 장미여관으로' 등이 있다. 또 문화비평집으로는 ‘이 시대는 개인주의자를 요구한다’ ‘모든 사랑에 불륜은 없다’ 등이 있다.



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