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애국심 마케팅으로 기억되는 대표적인 음료로는 ‘815콜라’ 가 첫 손에 꼽힌다.
1998년 출시된 범양식품의 ‘815콜라’ 는 당시 애국심 마케팅으로 콜라시장 점유율 13.7%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IMF사태이후 회사의 파산 등으로 코카콜라와 펩시에 아성에는 힘이 부쳐 ‘콜라독립’ 에는 실패한 바 있다.
광복절 72주년을 맞이하여 웅진식품이 작년 재출시한 ‘815콜라’ 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웅진식품이 애국심 마케팅보다는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여 지난해 출시한 815콜라는 지난 2월 시장조사기관에 닐슨에 의하면 2.1%, 상반기에는 편의점 점유율 4% 정도를 기록하는 등 편의점 시장에 진출하여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 콜라 시장은 지난해 4000억원 규모로 코카콜라와 펩시콜라 등 해외 브랜드가 90% 이상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웅진식품은 2015년 815콜라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던 가야식품을 인수한 뒤 2016년 8월에 18년만에 815콜라를 재출시한 바 있다.
815콜라의 선전에는 애국심 마케팅보다는 젊은 2,30대 취향을 고려한 제품경쟁력과 250㎖ 캔 제품 기준 편의점 가격이 1000원인 가격경쟁력 역시 매출 증가를 견인한 주요 배경으로 판단된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은 815콜라가 편의점을 중심으로 올 여름, 국내 콜라시장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푸드경제TV 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