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안정적인 콩∙수수 생산을 위한 종자소독 방법을 소개했다.
파종 전 종자 소독은 종자를 통해 전염되는 병이나 생육 후 발생하는 병을 미리 예방하고, 종자 발아율도 높일 수 있다.
반면, 종자 소독을 하지 않으면 건전한 종자라 하더라도 병원균에 오염돼 발아율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종자 소독시 소독하지 않은 종자에 비해 발아율이 콩은 약 7.3%, 수수는 8%가 늘었다.
병원균에 감염된 종자는 색과 모양이 변하는 등의 뚜렷한 특징이 있으면 선별할 수 있다. 그러나 외관상 구분이 힘든 경우가 많아 종자 전체를 소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파종 전 콩 종자 소독 방법은 종자에 가루 약제를 묻히는 분 처리를 한다. 종자 1kg당 약제 4g을 건조한 종자에 골고루 묻힌다. 여러번 반복해 섞은 후 파종하면 된다.
수수 종자의 소독방법은 파종 전 물 20L당 약제 100g을 넣어 2,000배 희석액을 만든 다음 종자 20L를 24시간 침지한다. 그리고 그늘에 말려 파종하면 된다.
농촌진흥청은 “안정적인 콩, 수수 재배를 위해서는 파종 전 병 발생을 줄이고 발아율을 높일 수 있는 종자소득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