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보건의료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확산하고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자 '미래보건의료포럼' 위원회를 오늘(1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래보건의료포럼은 지난 2015년 11월 의료계, 학계 및 공공기관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돼 보건의료정책의 미래 방향과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해 왔다.
미래보건의료포럼 위원회는 김강립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임태환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부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여 의료계·학계·ICT 분야 전문가 총 20여명으로 구성됐다.
의료정보, 디지털헬스케어, 정밀의료, 유전체 의학 등 전문가와 IT 분야 전문기관(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다양한 관련 전문가가 참여한다.
또한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의학회 등 의료계 참여로 현장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수 있도록 했다.
회의는 임태환 공동위원장의 '미래보건의료전망'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미래보건의료포럼 및 분과위원회 운영, 분야별 추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빅테이터·정밀의료·인공지능과 같은 의료기술 동향을 바탕으로 향후 10여년 보건의료 미래전망과 이를 현장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분야별분과위원회를 통한 각 분야별 ICT 적용 전략 및 추진 방안 도출도 논의한다.
복지부는 분기별로 공개 포럼도 개최해 각계각층의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김강립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 위원회 논의를 통해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의료 양극화 등 직면한 문제의 해결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에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과제 발굴 등 활발한 제안과 논의가 이뤄지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