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대표이사 정현용, www.macrogen.com)이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인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ion Scheme)로부터 '법과학시험 DNA형 분석시험'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

마크로젠은 앞서 지난 해 12월 독일국가인정기관 DAkkS(Deutshe Akkreditierungsstelle)을 통해 '포렌식(Forensics) 분야 법의유전학(Forensic Genetics)'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기도 했다.

마크로젠은 DAkkS와 KOLAS로 부터 받은 국제공인 인정으로 ISO/IEC 17025 국제표준규격에 따른 국제공인시험성적서 제공이 가능해졌다.

따라서 국제시험소인정기구협의체(ILAC)에 가입한 전세계 94개국에서 상호 인증절차에 따라 자국에 발급된 시험성적서와 마크로젠의 성적서가 동등한 효력을 가지게 된다.

즉, 마크로젠의 DNA형 분석 시험 성적서가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난 해 4월 마크로젠이 시작한 일반소비자 대상 유전자 분석 서비스 '아이디포유(iD4UTM, www.id4u.com)'의 신뢰도 역시 국제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디포유'서비스는 개인의 유전자 정보에 기반한 혈연관계 검사와 개인식별 검사를 포함한 다양한 유전자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 국제공인 인정을 발판으로 마크로젠은 향후 일반소비자 대상 서비스를 강화하고, 정부기관과 비영리 단체, 국제구호단체와의 유전자 식별 사업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마크로젠 정현용 대표이사는 "이번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바탕으로 마크로젠은 앞으로 각 국가의 다양한 Human ID 용역 과제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에서는 6.25 전사자의 유전자 분석 프로젝트, 이산가족을 위한 DNA 구축 프로젝트 등에 힘을 보탤 것이다. 해외에서는 전쟁 또는 재난지역의 희생자 신원 확인과 같은 사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크로젠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유전체의학연구소를 모태로 1997년 6월 5일 설립됐으며, 현재는 전세계 150개국 1만8천여 연구기관 고객을 보유한 ‘글로벌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이자 '생명공학기업'으로 성장중이다.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