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힘든 것은 식이조절을 하는 것이다. 이때 플레이팅만 잘해도 식이조절 효과를 볼 수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 다이어트를 돕는 플레이팅 방법

1. 더 작은 접시 활용하기

음식을 담을 때 되도록이면 더 작은 그릇을 사용한다. 최근 관련 연구에 따르면 접시가 클 경우 상대적으로 음식이 적게 보여 더 많이 먹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식인 샐러드가 아닌 흰쌀밥, 파스타, 육류의 경우는 작은 접시를 이용하도록 한다. 하지만 건강식을 많이 먹는다면 큰 그릇을 사용해도 괜찮다.

2. 화려한 색상의 음식으로 플레이팅

다양한 색상의 과일, 채소를 함께 먹으면 그만큼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해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접시에 활기를 불어 넣어 먹을 때도 즐겁다. 구운 생선이나 치킨에 새빨간 토마토를 얹고 초록색 채소를 얹는 등 다양한 색상의 음식을 함께 플레이팅한다.

3. 건강한 재료는 더 돋보이게, 더 가까이

가까이 있는 음식에 더 손이 가기 마련이다. 야채나 채소를 더 가까이에 놓는다. 냉장고 정리도 맨 밑에 위치한 야채 재료들을 맨 위로 올린다. 이 방법을 활용하면 과일과 채소의 섭취를 3배 가량 더 끌어올릴 수 있다. 반대로 건강과 먼 재료들은 멀리한다.

4. 더 맛있어 보이게 담기

플레이팅에 따라 음식을 더 즐길 수 있기도, 즐기지 못할 수도 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틀 연속으로 동일한 음식을 제공받았을 때 예쁘게 꾸며진 요리를 더 맛있게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겹겹이 쌓은 채소나 홀그레인 접시를 밑에 깐다. 치킨 같은 메인 재료를 중간에 넣고 컬러풀한 채소, 과일 고명들을 제일 위에 얹는다.

또 동일한 크기의 재료들은 맛의 흥미를 유발시키지 못한다. 샐러드는 사과 슬라이스, 갈아진 허브 잎, 절반 크기로 썰어 놓은 토마토처럼 재료의 크기를 각각 다르게 해 플레이팅한다.

5. 식사는 식탁에서만

식탁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신체질량지수(BMI)를 낮추는 요인이다. TV를 보거나 다른 활동을 하면서 음식을 먹으면 음식에 집중하지 못해 BMI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음식을 먹을 때 다른 일 때문에 집중하지 못하면 약 10%의 칼로리가 더 소비 된다. 따라서 사람들은 다른 간식거리를 찾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식이 지겨워질 때쯤 보기 좋은 플레이팅으로 식사 시간을 즐겨보자.

박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