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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몸에도 좋고 보기도 좋은 '레드푸드' 6가지

옐로푸드, 블랙푸드, 그린푸드에 이어 '레드푸드'도 인기 건강 음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재료에서 붉은 색을 띠는 레드푸드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서 향산화 작용을 하여 피부노화예방, 항암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몸 속의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고, 심혈관질환을 예방해주기도 한다. 또 레드 푸드는 식욕을 자극하고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시켜 입맛이 떨어지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좋다.

자, 대표적인 레드푸드 6가지를 소개한다.

1. 토마토

토마토에는 라이코펜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라이코펜은 전립선암의 위험을 낮추는 대표적인 항산화 비타민으로 암 예방 효과가 크다. 또 생 토마토보다 케첩, 토마토 페이스트와 같은 가공식품이 항암 효과가 뛰어나다. 완숙 토마토가 생 토마토보다 라이코펜이 더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라이코펜 함량은 토마토 페이스트, 토마토 소스, 케첩, 토마투 퓨레, 스파게티 소스, 토마토 주스 순으로 많이 들어있다.

토마토는 열량이 적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자주 이용된다. 토마토의 풍부한 비타민K는 체내의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고 노인성 치매를 예방해준다. 알콜을 분해하는데 생기는 독성물질을 배출하는 역할을 해 숙취 해소에도 좋다.

2. 비트

대표적인 뿌리채소인 비트는 항산화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젊음의 묘약'으로도 알려진다. 간 해독 기능을 높여주고 콜레스테롤이 몸 속에 쌓이는 것을 막아 지방간을 예방해준다. 또 풍부한 파이토케미칼은 산화 작용을 막아 노화방지와 피부 미용에 좋다.

비트에 들어 있는 필로퀴논은 당뇨병을 예방하고, 혈압을 낮추는 칼륨도 풍부하다. 기관지 강화에도 효과를 내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3.

팥은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곡물 중 하나이다. 팥죽부터 팥빙수, 호빵까지 매우 다양한 음식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팥은 붉은 색소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 있다. 쌀에는 거의 없는 비타민 B1 함량이 곡류 중 가장 높다. 때문에 몸의 피로를 푸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또 팥의 껍질에는 사포닌이 많이 들어가 있어 부기제거를 돕는다. 한방에서는 팥이 어혈과 부종을 해결하는데 효과적으로 사용된다.

4. 석류

석류는 풍부한 에스트로겐이 들어있어 여성에게 좋은 식품이다. 폐경기 호르몬 감소로 더뎌진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다양한 비타민도 함유돼 감기 예방에 좋고, 부스럼이나 각종 여성질환에 효과가 있다.

석류 껍질과 씨에는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해주는 '타닌'이라는 성분이 있다. 석류는 생으로 먹기도 하지만 즙을 내거나 차로 끓여 마시는 경우도 많다. 토마토와 함께 먹는다면 석류에 없는 비타민A를 보충할 수 있다. 올리브유와 섞으면 변비에 좋은 오일로 활용할 수 있다.

5. 체리

체리는 풍부한 안토시아닌을 함유해 항산화 작용과 항암 효과에 뛰어나다. 비타민C와 비타민E가 많아 피부의 노화를 막고 윤기 있고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A 성분은 시력 보호에 효과가 있다. 또 당뇨, 골다공증, 관절염, 심혈관질환을 예방해주고 피로 회복과 불면증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6. 사과

사과를 먹으면 미인이 된다는 말을 흔히 들을 수 있다. 실제로 사과는 미용과 건강에 좋은 성분을 많이 가지고 있다. 사과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꼽힌다. 특히 유럽에서는 과일의 여왕이라고 불리며 인기가 많은 식품이기도 하다. 식이섬유가 많고 다당률 비율이 높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좋다. 사과껍질 안의 퀼세틴 성분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고 향균작용도 뛰어나다.

오늘 저녁식사는 입에도 좋고 보기에도 좋은 '레드푸드'를 활용한 요리나 디저트를 먹는 것은 어떨까.



박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