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다이어트로 '디톡스워터'가 다이어트족의 꾸준한 관심을 끌고 있다.

디톡스(Detox)는 인체 내에 축적된 독소를 제거한다는 뜻이다. 우리 몸에 일정량 이상의 독이 쌓이면 배에 가스가 자주 차고 두통, 면역 기능 저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 과일이나 허브, 야채를 물에 우려 마시면 몸속 축적된 독소가 제거된다. 이것이 과일, 허브, 야채를 우린 물이 '디톡스 워터'다.

디톡스 워터는 몸의 붓기를 빼주는 효과를 낸다. 또한 과일과 채소가 가지고 있는 유산균, 효소, 비타민과 같은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맛, 수분과 영양분 섭취, 독소배출의 효과를 내는 대표적인 디톡스 식품은 8가지가 있다. 레몬, 자몽, 깔라만시, 양배추, 사과, 계피, 생강, 브로콜리가 이에 해당된다.

레몬은 '레몬디톡스'가 유행할 정도로 가장 인기가 높은 디톡스 식품이다. 레몬은 몸 속 지방 분해와 신진대사 촉진을 돕는다.

자몽은 비타민C가 풍부하고 염증을 유발하는 유해 산소를 막는다.

깔라만시는 동남아 전역에 분포하는 열대성 작물이다. 레몬의 30배 가량의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다.

계피는 땀을 내어 체내 독소 배출을 유도한다. 또 혈관을 확장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양배추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의 독소를 제거하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사과는 풍부한 팩틴 함유하고 있으며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독소를 배출하게 한다.

생강은 신진대사의 활발한 작용과 해독 작용을 원활하게 한다.

브로콜리는 몸 속에 유해 물질과 독소가 머무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배변 활동을 촉진시킨다.

이처럼 누구나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디톡스워터'의 장점중 하나다. 또한,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디톡스워터 재료는 개인의 기호와 체질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1가지 재료만 사용하지 않고 2~3가지 디톡스 식품을 함께 우려내면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에는 재료를 직접 구입해 디톡스워터를 만들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몰에서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디톡스 원액, 주스를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