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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500대 기업 CEO 경영평가 1위

2~3위 송진화SKTI·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사장
10조 미만은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1위
SK계열사 선전, 10위 안에 SK계열사 대표 4명이나 포함

 

[FETV(푸드경제TV)=최순정 기자]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국내 500대 기업 CEO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27일 CEO스코어가 재임기간 1년 이상인 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457명의 지난해 경영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결과,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100점 만점에 80.5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매출성장률, 3년 평균매출성장률 대비 지난해 초과성장률, 자기자본이익률, 부채비율, 고용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한다. 항목별 20점씩을 부여해 100점 만점으로 집계했으며,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51.7점이었다.

 

1위를 차지한 박 부회장은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산업 반도체연구소 입사 후 미국생산법인 엔지니어링 총괄, 하이닉스반도체 메모리 연구소장, 하이닉스반도체 연구개발제조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2012년 SK그룹에 인수된 뒤 2013년 대표이사에 올랐으며, 지난해 매출 30조1094억원, 당기순이익 10조6422억원의 사상 최고치 실적을 달성했다.

 

송진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73.0점),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사장(70.0점)이 그 뒤를 이었다. 오스만알감디 에쓰오일 사장(66.5점),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61.5점),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60.0점),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57.5점), 허진수 GS칼텍스 회장(57.0점), 손경식 CJ제일제당 회장(55.5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55.0점) 등이 '톱 10'에 포함됐다.

 

 

매출 10조원 미만 기업군에서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80.0점으로 1위에 올랐다. 김 사장은 1997년 엔씨소프를 설립했으며 지난해 1조7587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이어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75.5점으로 2위, 박현일 반도건설 사장이 75.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김용식 세메스 대표(74.0점), 윤석민‧이재규 태영건설 각자대표(73.5점), 김용완 대한해운 부회장(72.0점),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사장(71.0점),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송진수 KH에너지 회장(각 70.5점), 배기영 더클래스효성 사장(70.0점)이 ‘톱10’에 포함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10조원 이상 기업군에서 SK그룹 계열사 대표들이 10위 안에 4명이나 포함됐고, 10조원 미만 기업군에서도 2위를 배출하며 SK그룹 계열사 대표들이 선전했다.

 

CEO스코어는 “이번 조사는 규모와 업종별 특성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표준편차를 구해 점수화한 평균값을 총점에 반영했다”며, “총점 왜곡 가능성이 있는 대규모합병, 분할, 양수양도 건은 제외했으며, 삼성전자의 경우 3명의 CEO 재임기간이 모두 1년 미만이어서 조사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