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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못구한 대학 졸업자 40만명 돌파

5월말 40만2000명...실업자 3명중 1명 대졸

 

 

[FETV(푸드경제TV)=조문경 기자]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실업자가 역대 최다 수준으로 늘었다.

 

최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보면 4년제 대학 졸업 이상 학력을 보유한 실업자는 지난달 40만2000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6000명 늘었다.

 

전체 실업자 112만1000명 가운데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한 학력자로 전문대 졸업자까지 합하면 전체의 48.8%에 이른다.

 

대졸 이상 학력을 지닌 실업자가 늘어난 것은 사회 전반의 고학력화에 따라 취업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5월 기준 4년제 대졸 이상 학력을 보유한 경제활동 인구는 933만명으로 18년 전(379만 명)보다 2.5배 가량 많다.

 

또 전체 경제활동인구 중 4년제 대졸 이상 학력자의 비중은 2000년 5월 17.0%였는데 지난달에는 33.1%로 뛰었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는 대학 졸업자 중에는 올해 최저임금이 많이 오르면서 일자리를 잃은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저임금도 고학력 실업자 증가의 한 원인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