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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월드컵 잡자’...유통업계 마케팅 점화

대형마트 맥주·안주류 프로모션 준비
브라질 월드컵과는 달리 시청하기 좋은 시간대...유통업계 기대

 

[FETV(푸드경제TV)=박민지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6월 14일부터 7월 15일) 개막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월드컵 관련 수요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대형마트와편의점은 축구 경기와 떼놓을 수 없는 맥주와 치킨 같은 먹거리 중심의 할인 행사와 함께 각종 경품 행사 등 축구팬들을 겨냥한 다양한 판촉전을 준비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GS수퍼마켓은 우리 국가대표팀의 경기 전날과 당일 KB국민카드로 수입 캔맥주를 1만5천원 이상 사면 4천원을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롯데마트는 오는 6일까지 러시아 월드컵을 기념해 맥주와 안주를 할인 판매한다. 월드컵 기념 한정판 버드와이저(473㎖) 4캔을 9천원에, 카스(500㎖) 5캔을 9천원에 판매한다. 하이네켄(650㎖) 맥주와 동원 육포 3종(각 50g)에 대해서는 상품과 관계없이 4개를 1만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경기 시청 수요를 고려해 월드컵 기간 치킨ㆍ피자ㆍ튀김류 등 즉석조리 식품의 작업량을 평상시 대비 20~30% 가량 늘릴 예정이다. 또 맥주와 안주류에 대한 가격 할인 행사도 검토 중이다.

 

편의점도 월드컵 프로모션 공략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코카콜라와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 코카콜라 6종을 구매한 뒤 영수증으로 응모하면 당첨자에게 '골드 축구공 10돈'(1명)을 지급한다.

 

CU는 6월 한 달간 오후 6∼9시 사이에 BC카드와 NH농협카드로 결제하면 족발·훈제 닭 다리·마늘 곱창볶음 등 인기 야식상품을 30% 할인해준다. 행사 기간 국가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카카오페이로 5천원 이상 결제하면 1천600원을 할인(1일 1회, 월 2회)해준다.

 

GS25는 대한민국의 예선 경기가 있는 당일(6월 18일·23일·27일)에 BC카드로 수입맥주 8캔을 구매하면 5000원 캐시백을 받아 1만5000원에 구입 가능하다. 개막전이 있는 14일부터 이달 말까지 안주류 16종에 대해 1+1 행사도 진행한다.

 

이번 월드컵은 대한민국 대표팀이 독일, 멕시코, 스웨덴 등 강호들과 맞붙는다는 점에서 경기 결과에 회의적인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지난 브라질 월드컵과는 달리 비교적 시청하기 좋은 시간대(오후 9시~자정)에 열린다는 점에서 유통업계는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세부적인 마케팅 계획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며 “16강 기원 이벤트를 비롯해 다양한 야식과 간식류 등에 대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