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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4월 세계 식량가격지수 전월대비 소폭 상승

농식품부는 지난 9일 4월 식량가격지수가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4월 식량가격지수가 상승한 원인에는 곡물과 유지류 가격 상승이 유제품과 설탕 가격 하락을 상쇄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16년 4월 식량가격지수가 전월대비 1.1포인트 상승한 151.8포인트를 기록됐다.

식량가격지수는 FAO가 국제시장에서 거래되는 식품가격의 추이를 살펴보기 위해 고안한 지수로, 지난 1990년 이후 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등 23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73개)을 모니터해 5개 품목군별로 매월 발표하고 있다.

해당 지수는 3개월 연속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전년 동 월에 비해서는 약10% 낮은 수치다.

품목군별 식량가격지수를 보면, 곡물은 지난 3월(147.6포인트)보다 1.5% 상승한 149.8포인트를 기록했다. 옥수수 가격은 미 달러화 약세와 식물성유지류 가격 급등에 따라 상승했고, 밀 가격은 양호한 날씨조건과 대규모 공급량 예상에 따라 상승 제한됐으며, 쌀 가격은 자포니카 품종의 가격하락이 인디카 및 향미 품종의 가격 상승을 상쇄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유지류는 3월(159.8포인트)보다 4.1% 상승한 166.4포인트를 기록했다. 식물성유지류 가격 상승은 팜유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팜유 가격은 부정적인 올 한 해 생산 전망과 세계 수요증대 전망에 따라 17개월만에 최고치 기록했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지역의 금년도 부정적인 생산전망에 대한 우려에 따라 상승했다.

설탕은 3월(219.1포인트)보다 1.7% 하락한 215.3포인트를 기록했다. 설탕가격지수의 하락은 세계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의 풍작으로 인한 높은 수출 가용량과 에탄올생산용 사탕수수 소비량 감소 전망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세계 설탕 생산량이 소비량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됨에 따라 가격지수 하락 폭이 예상보다 제한적이었다.



우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