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아동 충치 환자가 최근 5년간 전체 충치 환자의 22%를 차지했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발표됐다. 평생 건강한 치아를 갖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올바른 치아 관리 습관을 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매번 옆에서 양치법을 지적하거나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서 어떤 간식을 먹는지 일일이 확인하기가 쉽지 않아 부모들의 고민만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 세계적인 건치 국가 핀란드 국민이 치아 건강 비결로 꼽은 ‘자일리톨 크리스탈’이 국내에도 소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낮은 자일리톨 함유량으로 실제 충치 예방 효과가 미미했던 자일리톨 함유 껌을 대체할 100% 무첨가 자일리톨이 국내 시장에도 상륙한 것이다.

미국 하버드 의대(Harvard Medical School)에서 2007년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자일리톨은 구강 위생에 가장 강력한 당알코올로 인정되며, 설탕을 대체해 섭취할 경우 충치의 주원인인 입속 뮤탄스균을 효과적으로 굶겨 죽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캘리포니아 치과 협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들이 규칙적으로 섭취할 경우 아이들에게 충치 유발 세균이 전염될 확률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충치 예방 효과가 탁월한 자일리톨은 어떻게 섭취하는 것이 좋을까. 핀란드 자작나무 추출 100% 자일리톨 생산 기술 특허를 보유한 듀폰사의 전문가는 “자일리톨 함유량이 50% 이하인 제품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라며, “확실한 뮤탄스균 및 플라그 생성 억제를 위해서는 설탕, 트랜스지방, 나트륨, 콜레스테롤 등이 첨가되지 않은 100% 분말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최근 국내에서도 식약처가 내년 중 건강기능식품 원료로서의 자일리톨에 대한 재평가에 나서는 것은 물론, 자일리톨 함유량이 낮은 일반 식품인 자일리톨 껌을 판매할 경우에는 ‘충치 예방’이라는 표현을 쓰지 못하게 조치한 바 있다. 이러한 자일리톨 껌을 씹어 충치를 예방하려면, 성인 기준 1일 12~28개를 씹어야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듀폰사의 핀란드 자일리톨 크리스탈은 하루에 2포 또는 2스푼만 섭취해도 충치 예방 효과가 확실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어 온 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다. 설탕 함유 없이도 달콤한 맛이 좋아 아이들은 양치 후 그냥 섭취하거나 수제 사탕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며, 어른들은 화학 재료 없는 천연 치약을 만들어 사용하거나 잇몸 마사지에도 쓸 수 있다. 또한 설탕 대비 단맛은 그대로, 칼로리는 절반으로 알려져 당뇨 예방 및 완화를 위한 설탕 대용 천연 감미료로써 베이킹이나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한편, 핀란드 자일리톨 크리스탈은 2월 7일 오전 9시 24분부터 10시 25분까지, 롯데홈쇼핑을 통해 판매된다. 핀란드 자일리톨 크리스탈 100그램 4통, 스틱 60개 등 파격 구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