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가격이 5년만에 인상된다.
농심은 오는 20일부터 라면 권장소비자가격을 평균 5.5% 인상한다고 밝혔다. 신라면 권장소비자가격은 780원에서 830원으로, 너구리는 850원에서 900원으로, 짜파게티는 900원에서 950원으로, 육개장 사발면은 800원에서 850원으로 각각 인상될 예정이다. 짜왕과 맛짬뽕 등 1,500원 안팎인 프리미엄 라면 가격은 인상되지 않는다.
농심은 지난 2011년 11월 이후 5년 1개월만에 이루어지는 가격 인상이라며, “누적된 판매관련 비용,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경영 비용의 상승분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라면이 국민 식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최소한의 수준에서 가격을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오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