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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SK바이오팜, 1분기 영업이익 103억···2분기 연속 흑자

[FETV=박지수 기자] SK바이오팜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140억원, 영업이익 103억원, 당기순이익 9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SK바이오팜이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한 건 창사 이후 처음이다.

 

SK바이오팜 매출액은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7.5% 증가했다. 세노바메이트의 미국시장 매출액은 90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68.5% 성장했다. 출시 47개월 차 세노바메이트의 지난 3월 월간 총 처방 수는 약 2만 7000건으로 이는 경쟁 신약의 출시 47개월 차 처방 수의 약 2.3배 수준이다.

 

SK바이오팜은 올해 신규 교육 및 마케팅 프로그램, 인센티브 개선 등을 통해 월간 처방 수(TRx)를 끌어올려 ‘TA’(Therapeutic Area)내 의약품 처방 1위를 달성하는 등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목표다.

 

SK바이오팜은 2025~2026년에 걸쳐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 확장, 소아와 청소년까지 연령 확대 등으로 매출 퀀텀 점프를 준비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성장과 함께 기 구축한 마케팅 인프라를 활용하는 상업화 제품 등을 외부에서 도입해 가속 성장하고 이와 함께 잉여 현금을 기반으로 신규 모달리티(New Modality) 기술 플랫폼과 항암으로 영역을 확장해 '빅 바이오텍'을 향한 약진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세노바메이트는 직판 체계를 통한 영업으로 미국 내 매출총이익률이 90%대 중반에 달하는 높은 수익성을 담보하고 있다"면서 "미국 직판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제2의 상업화 제품' 도입을 위한 가시적 성과를 연내 확보하고 이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새로운 파이낸셜 스토리를 통해 3대 신규 모달리티(New Modality)로 RPT(방사성의약품 치료제), TPD(표적단백질분해 치료제), CGT(세포 유전자 치료제)를 선정하고, SK그룹과 시너지를 바탕으로 각 분야에서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