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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뉴스


2024 전통산사문화재 ‘금선사’, ‘금선사 신중도’ 주제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진행

 

[FETV=장명희 기자]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산사의 전통문화유산 신중탱화를 직접 그려보고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북한산 금선사(회주 법안스님)가 5월부터 9월 사이에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61호 금선사 신중도를 주제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금선사 신중탱화 그리기 ▲신중탱화와 한국불교미술 강의 ▲문화공연(국악, 재즈) ▲플로깅 등이다.

 

금선사 신중탱화 사불(그리기) 체험은 6월 2일과 7월 1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금선사 해행당에서 펼쳐진다. 사불이란 부처를 그리거나 새기는 행위를 의미한다. 금선사에서는 불교를 수호하는 신으로 여기는 ‘신중’ 스케치를 따라 그리고 금빛으로 채색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그려지는 점과 선에 마음을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불교미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6월 2일과 7월 14일 오전 11시 금선사 반야전에서 열리는 신중탱화와 한국불교미술 강의에 주목하는 것도 좋다. 신중탱화에 얽힌 재미있는 불교 이야기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보람찬 체험 이후 사찰에서 제공하는 ‘절밥’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가 될 것이다.

 

6월 2일 ‘우리 문화재가 있는 곳’ 문화공연은 하루 온종일 우리문화재 곁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다. 국악과 재즈 크로스오버 공연이 사불 체험과 불교미술 강의에 이어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해행당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고요한 산사가 맑은 공기와 청량한 바람 속에서 야외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금선사 해행당에서 진흥왕 순수비지까지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답사’ 프로그램도 있다. 5월 12일과 9월 29일 오전 9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되는 ‘금선사와 비봉이야기’는 일상 속에서 전통문화유산 환경 보존을 실천할 수 있는 장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금선사 템플스테이를 통해 당일형 템플스테이로 사전 접수할 수 있다.

 

금선사 관계자는 “금선사는 단순히 종교를 위한 공간, 자연을 향유하는 공간에서 한 걸음 나아가 서울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좋은 계절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나들이 와서 사찰에서 제공하는 풍성한 문화 프로그램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