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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1분기 실적 개봉박두"...3N 올해 첫 성적표 색깔은?

게임업계 2024년 1Q 실적시즌 임박...3N에 이목 집중
실적 전망치 대부분 전년대비 하락 예상...원인은 ‘신작 부재’
‘2분기부터가 시작’ 2024 상반기 책임질 3N의 신작은?

 

[FETV=최명진 기자] 게임업계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등 이른바 '3N'의 성적표 색깔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 예상하는 실적 가이던스를 살펴보면 3N 모두 신작 부재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부진한 실적이 전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게임 전문가들은 2분기부턴 각 사별로 기대작들이 경쟁하듯 출시되는데 힘입어 실적 반등이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도 내놓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게임업계 올해 1분기 실적 발표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게임사 실적 발표는 7일 위메이드를 신호탄으로 넥슨의 성적표가 발표되는 오는 14일까지 1주일간 계속된다. 그중 3N의 실적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3N의 1분기는 먹구름이 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먼저 넥슨은 지난 4분기 실적발표에서 1분기 매출 전망치를 971억~1071억엔, 영업이익은 152억~234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4~22%, 61~74% 감소한 금액이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1분기 전망치는 매출 4041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 15.6%, 82.6% 감소했다. 넷마블은 매출 6392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출은 전년보다 6.1% 상승했다. 하지만 흑자전환한지 1분기 만에 다시 적자 복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번 3N의 부진의 공통된 원인으로는 신작 부재가 꼽히고 있다. 3N의 1분기 출시작은 현재 전무하다. 여기에 엔씨소프트의 경우 모바일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 하락세가 또하나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넷마블은 신의탑과 세븐나이츠키우기 이후 신작 출시가 없었기 때문에 다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2분기부터 3N의 본격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3N 신작이 2분기 중에 출시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넥슨은 올해 여름을 기점으로 루트슈터 장르인 ‘퍼스트 디센던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에는 200만명 가량의 글로벌 이용자가 참여했다. 또 북미 지역 이용자들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글로벌 흥행도 예고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데이브 더 다이버의 DLC도 5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탈리니지 행보를 보이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2분기 가시권에 들어온 게임은 난투형 대전 게임 ‘배틀크러쉬’다. 배틀크러쉬는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쉬운 조작 난이도와 캐주얼한 게임성, 빠른 게임 템포, 난투형 대전 액션 장르에 충실한 재미 요소, 배틀패스 중심의 BM, 귀엽고 개성있는 그래픽 등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넷마블의 2분기 신작들은 이미 서비스가 한창이다. 지난달 24일 MMORPG ‘아스달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글로벌 출시했다. 최대 기대작인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도 8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나혼렙은 출시 전 글로벌 사전등록자 수 1500만명을 넘어서며 흥행 보증수표로 여겨지고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3N의 올해 1분기는 신작 부재로 잠시 하락세를 보이겠지만 2분기부터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며 실적 또한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여기에 상반기 출시작을 넘어 더욱 다양한 신작을 하반기에 준비하고 있기에 1분기의 부진을 충분히 만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