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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1분기 순이익 26%↑…나채범號 여심 공략 적중

[FETV=장기영 기자] 한화손해보험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늘어 1200억원을 넘어섰다.

 

나채범 대표이사<사진>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추진해 온 여성 특화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30일 한화손보가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2024년 1분기(1~3월) 당기순이익은 1249억원으로 전년 동기 995억원에 비해 254억원(25.5%)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조4715억원에서 1조4564억원으로 151억원(1%)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242억원에서 1725억원으로 483억원(38.9%) 늘었다.

 

한화손보의 당기순이익이 이 같이 증가한 것은 올해 첫 신상품인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2.0’의 인기에 힘입어 장기보장성보험 신계약이 증가하고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올해 1분기 장기보장성보험 월납 신계약 매출은 1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했다.

 

신계약 CSM은 1333억원에서 1986억원으로 653억원(49%) 증가했다. 올해 3월 말 CSM 잔액은 3조9682억원으로 늘었다.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은 한화손보가 지난해 6월 금융권 최초의 여성 전문 연구소 ‘라이프플러스 펨테크연구소’ 설립 이후 출시한 여성 특화 건강보험이다. 지난해 7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1.0’에 이어 올해 1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2.0’을 출시했다.

 

지난 3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의 누적 신계약 매출은 100억원, 신계약 건수는 12만5600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3월 한화손보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한 나채범 대표는 ‘여성보험 명가(名家)’ 도약을 목표로 여성 특화 전략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한화손보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을 시작으로 여성 전용 보험을 잇따라 출시하며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이달 초에는 여성 운전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주요 부위 상해 진단비를 폭넓게 보장하는 ‘한화 시그니처 여성 운전자상해보험’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