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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외금융자산 역대 최대…단기외채 비중은 최저

 

[FETV=권지현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외금융자산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외직접투자와 증권 투자가 동시에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3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말 기준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은 7799억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5억달러 늘었다. 3년 연속 최대치 경신이다.

 

 

대외금융자산(대외 투자)은 거주자의 해외 증권투자를 중심으로 전년 말 대비 1184억달러 증가한 2조2871억달러로 집계됐다.

 

대외금융자산 중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는 지분 투자를 중심으로 345억달러 증가했다. 대외금융부채(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1조5072억달러로  전년 말(1조3974달러)보다 1099달러 늘었다.


반면 지난해 말 대외채무는 6636억달러로 전년 말(6652억달러) 보다 16억달러 감소했다. 장기외채(+287억 달러)가 늘었으나 단기외채(-303억달러)가 더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부문별로 보면 예금취급기관(-262억 달러)과 중앙은행(-34억달러)은 감소한 반면 일반 정부(+151억달러)와 기타 부문(+129억달러)은 증가했다.

 

준바자산(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비율(32.4%)과 외채건정성을 나타내는 총외채(대외채무) 대비 단기외채 비중(20.5%)은 전년 말 대비 각각 6.9%p, 4.5%p 하락했다. 단기외채 비중은 2020년( 29.1%) 이후 3년 연속 하락해 1994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최저치를 기록했다.